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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 다도전의

일본 차문화를 비교한다

 

명원 문화재단 유양석 고문

지난번 기사에서 필자는 일본 항구 도시이며 한 때 “동양의 베니스” 로 알려졌던 사카이시 (堺市)에서 차 문화 유적을 찾아보며 일본 “와비(侘)” 다도를 완성한 무라다 쥬코 (1423-1502), 다케노 죠오 (1502-1555), 센노 리큐 (千利休) (1522-1591)의 발자취를 찾아 보았다.

 

사카이시 센노 리큐 저택 유적

 

사카이시 박물관, 다이센 공원

차는 500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다른 음료와는 달리 철학과 사상을 겸하며 다례, 다도 예식을 갖추어 차의 경지를 경험하며 느낄 수 있다는 특이한 음료라고 할 수 있다. 동양과 서양 역사에 차는 만인 평등이라는 사상을 형성하며 실현화 하는데 직접, 간접적으로 계기를 만들었으며 우리는 “茶禪一味”를 많이 이야기 한다. “와비” 다도는 “화 경 청 적 (和 儆 淸 寂)” 이라는 고유적인 철학 사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본 차 문화의 초창기는 “와비” 다도가 아니다. 반대로 사무라이 쇼군 (將軍) 들을 위주로 한 화려한 차 문화였으며 진귀한 중국의 다기를 공개하며 사용하여 부귀를 자랑하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

일본 1000 여 년의 수도 였던 (784 년-1869 년) 교토 (京都) 에 가면 그 화려한 차 문화의 분이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 데 그 중의 하나가 금각 (金閣)으로 유명한 킨카쿠지 (금각사, 金閣寺)이다. 이곳은 무로 마치 막부의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 (足利義滿)가 정권을 떠난 후 개축하여 저택으로 사용되기 시작되었으나 (1397) 그가 죽은 후에는 사원으로 쓰여 지고 있다. 순금으로 칠하여 햇살과 저녁 노을 에 빛을 내는 금각은 그 시대에 다실로 사용되어 중국 다기와 함께 화려 했던 그 시 대 차 문화를 느낄 수가 있다. 그 와 비교해서, 모든 이들이 똑 같이 무릎을 끌고 기어 들어 가야 하는 만인 평등사상의 검소한 “와비 (侘)” 다실의 모양을 비교 해 본다. 대조적인 분위기를 금방 느낄 수 있다.

 

다실로 사용했던 교토에 있는 금각사

 

“와비(侘)” 다도 다실, 사카이

또 한 예로, 일본 최고의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 (1542-1616)가 1626 년에 완성하여 저택으로 쓰였던 니조성 (二條城) 이다.

 

교토 니조성 화려한 문

 

교토 니조성 정원

그 성에는 이에야스가 초창기시대에 친했던 지방 무가들과 만나며 차를 나누는 방이 있는데 그 방의 실내는 금 장식과 소나무가 그려진 화려한 모습이다. 반대로, 빈 공간을 생각할 수 있는 “와비” 다실의 실내를 비교 해 본다.

 

 

교토 니조성 에 있는 화려한 접실

 

“와비(侘)”다도의 다실, 사카이

위주와 중국 차 문화 영향 속에서 화려했던 일본 차 문화 속에서 대조적으로 형성된 “와비(侘)” 다도의 몇 장면을 비교하여 보았다. 일본은 화려한 중국다기에서 일본 다기로, 사치적인 의식에서 “검소” 와 “평등”의 다도로 일본 고유의 다도의 문화를 설립하였다.

우리도 다시 한번 우리 고유의 전통 차 문화와 다례 예절을 알고, 사랑하고, 지키며, 보존하며 널리 알리는데 힘을 써야 한다는 중요성을 상기 시킨다.

 

기사 작성일 : 2007-11-13 오후 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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