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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北京 의 차문화를 찾는다
 
유양석 (명원문화재단 고문)
 
 
이번 기사에는 이번 여름에 중국 북경 여행가시는 분들을 생각하여 2008년 올림픽의 도시인 북경 (北京, 베이징) 의 차 문화를 찾아 본다. 중국의 수도인 북경은 30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우리가 관광 외로 회사 출장으로도 많이 가는 곳이며 인천공항에서 2시간 안의 짧은 비행거리 안 에 있다.
 
고대 전국(戰國) 시대에 잠시 연(燕)나라의 수도였다가, 원나라 때 몽고족이 중국을 통일한 후에 북경을 수도로 정한 이후 거의 1000년 동안 수도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중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북경 5대 명소 (고궁, 만리장성, 이화원, 천단, 명13릉)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들이 많고 북경 시에 있는 천안문 광장은 우리에게 많이 알려졌다. 7월초에 북경에 있을 때 온도가 38도 40도로 굉장히 무더웠는데 북경을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가을이다. 황금빛 가을(金色的秋天)이라 불리는 가을은 맑고 시원하며 특히 香山의 단풍이 유명하다. 북경을 재대로 보려면 것은 적어도 3 - 4일은 필요하지만 하루에 볼 수 있는 몇 군데 차 문화 장소를 찾아 본다.
   

북경 비행장에 있는
2008 올림픽 광고탑

천안문

만리장성

 
중국여행 중에 중국차를 선물로 사는 것은 필수 이므로 북경 차 시장의 거리, 마련도 (馬連道, 마린 타오, Ma Lian Dao)로 첫걸음을 한다. 즐비한 상점과 차성 (茶城, 차 백화점 건물)을 찾는 사람들은 중국인 외에도 한국인과 일본인이 많고 한국어를 하는 상점도 찾을 수 있다. 단골 상점 주인의 말로는 일본인은 우롱차를 한국인은 보이차를 많이 산다고 한다. 같은 종류의 차라도 지역별, 품질 별로 가격 차이가 많이 나므로 처음 방문하는 길이면 여러 군데 상점을 가 보거나,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거나 아니면 차에 조예가 깊은 중국인과 함께 가는 것이 좋다. 차를 마셔보고 주인과 상담하며 차를 사는 것도 좋다. 한번 좋은 곳을 찾은 후에는 단골로 자주 가면서 좋은 품질의 차를 구하도록 한다.
   

마련도 입구

마련도에있는 차 상점

차 상점

 
 
차이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우롱차 100g 가격은 2500 원 – 50,000 원 [20위완 (元) – 400 위완 (元)], 녹차는 2500 원 – 50,000 원 [20위완 (元) – 400 위완 (元)], 2년 된 350g의 보이차는 6000원 [50 위완 (元)]부터 10 년 된 것은 75,000 원 [600위완 (元)] 정도의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차는 종류 와 품질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위주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이다.
 
   

철관음 우롱차

서호 용정 녹차

운남 보이차

 
 
다음 장소는 중국다기 와 골동품전문거리인 류리창 (琉璃廠,류으리창) 과 반가원 (蕃家園, 판쟈위엔) 이다. 류리창은 청나라 도자기, 고서적, 고 시대 그림 과 다기 상점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거리이며 옛 조선시대 선비들도 서적을 이곳에서 찾았다고 한다. 정품이라고 파는 것은 한번 의심을 갖고 보는 것이 좋다. 정품이 아니더라도 그 시대의 다기나 도자기를 상징하는 복제품과 기념품들은 찾을 수 있다. 반가원 골동품시장은 주말에 상인들이 장터를 이루는 곳으로 도자기, 고서적, 공예품, 서화 등을 찾을 수 있다.
 
   

류리창 골동품 상점

류리창 골동품 상점

류리창 진열된 골동품

 
 
차를 마시기 위해 천안문을 지나 라오셔차관 (老舍茶館, Laoshe Teahouse) 을 찾는다. 1988 년에 개관된 라오셔차관은 찻집, 상점, 음식점, 공연장들이 함께 있는 중국 차 문화 관광장소이다. 차와 음식을 먹으면서 옛 중국 연극, 마술, 무용, 코미디 공연을 볼 수 있다. 한 자리에 6명이 같이 하며 차 와 다식을 먹으면서 1 시 간 반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중국정부도 국가귀빈을 이곳에 초청하여 외교의 장소로도 쓰는 곳 이다, 방문했던 역대 외국 대통령들의 사진이 진열돼있고 옛 한국 대통령의 사진도 찾을 수 있다. 공연은 매일 저녁에만 하는데 앉는 자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고 입장료에는 기본적인 차와 다식이 포함돼있다. 옛날 한국의 서커스공연이나 극장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광패키지로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데 중국어의 공연이라 이해하기 힘든 점도 있지만 시간이 있을 경우 한번 정도 공연은 보아도 좋다.
 
   

라오셔 차관

마술 공연 장면

라오셔 차관 차와 다식

 
다음 장소로 북경요리의 진미를 찾아 본다. 중국음식 이야기가 나왔으니 참고로 이야기 하면 중국음식은 크게 4 종류로 나누는데 음식의 특징을 간단하게 적으면 (1) 광동요리 – 자연의 맛이며 싱싱한 맛이며 해산요리가 뛰어나다 (2) 사천요리 – 맵고 뜨거운 맛이 뛰어나다 (3) 북경 요리 (산동 요리) – 진하고 기름진 맛이며, 오리 요리가 뛰어나다 (4) 상해 요리 – 진하고 단맛의 요리가 뛰어나다.
 
음식점 메뉴에 여러 종류의 차도 있으니 기호에 맞는 차를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좋다. 마시고 싶은 차가 있으면 문의해보는 것도 좋다. 만리장성도 북경에 가면 한번 가볼 곳이다. 참고로 만리장성은 기원전 7 – 8 세기에 시작되어 17세기 명나라 시대까지 지워졌으며 총 거리는 6000 km이다. 경부고속도로의 길이가 417 km 이므로 경부고속도로의 약 15배의 길이라고 생각하면 그 큰 규모를 상상할 수 있다. 

 

기사 작성일 : 2008-01-28 오후 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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